2009년 6월 11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post-crisis inflation'에 대한 우려

post-crisis inflation... 요즘 국내외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화두입니다.

최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잇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칸 총재는 8일 경기가 내년 상반기에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위기가 끝나면서 급격한 인플레가 전세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졸릭 세계은행 총재도 더 이상 경기부양에만 초점이 맞춰져선 안된다고 말해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아직 회복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셈입니다.

이미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와 금값 등이 크게 오르고 있지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월스트리트저널의 표현대로, 얼마전까지만해도 파괴적인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고가 들려왔었는데 이제는 끔찍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를 듣게된 셈입니다.

물론 우리정부는 아직 한국경제가 인플레이션을 걱정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post-crisis inflation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한은의 정책방향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업경영과 개인의 재테크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post-crisis inflation의 발생 가능성 여부에 대해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도 함께 계속 관심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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